캐나다한국문인협회(회장 나영표)가 지난 10월17일 온라인으로 한카문학제를 열었다.
올해로 12회를 맞은 이번 한카문학제에는 캐나다 밴쿠버에 거주하는 협회 회원, 늘푸른장년회 회원 등 46명의 교민이 참여했다. 캐나다 온타리오, 앨버타주와 호주 교민들도 화상으로 문학제에 참여했다.
이번 한카문학제의 주제는 ‘별 하나에 사랑’. 나영표 회장은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별 하나에 추억과 사랑과 시를 새기던 윤동주 시인의 모든 것을 극장 무대에서 보여드리지 못해 아쉽다”며, “하루속히 어려운 시기가 끝나 다시 회원 및 교민들과 얼굴을 보면서 문학제를 즐겼으면 한다”고 말했다.
연아 마틴 캐나다 상원의원은 축사에서 “대한민국이 일제로부터 독립한 75주년을 기념하는 해에 윤동주 시인의 생애와 문학을 돌아보는 이번 한카문학제는 차세대 한인들에게 정체성과 소속감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밝혔다.
행사 1부에서는 윤동주 시인의 시들을, 2부에서는 지난 9월 협회 손편지 공모전에서 입상한 작품들을 낭송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시 낭송 및 손편지 낭독 사이에 가요, 가곡, 기타 및 피아노 연주 등 늘푸른공연예술봉사단의 공연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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