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동남아서부협의회 주최··· 400여명 참석
민주평통 동남아서부협의회(회장 박남종)가 베트남에 주재하고 있는 미얀마, 라오스, 태국, 캄보디아 총영사와 베트남우호친선협회장을 초청해 지난 10월24일 호치민시립극장에서 ‘한-메콩 한마음 평화음악회’를 열었다.
총 길이 4,900km에 달하는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의 강인 메콩강은 베트남, 미얀마, 라오스, 태국, 캄보디아를 관통한다. 한국은 2011년부터 매년 한-메콩 외교장관회의를, 지난해 한-메콩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등 한-메콩 5개국 간 협력 관계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메콩 5개국은 특히 모두 북한과 수교를 맺고 있어, 한반도 문제에 깊숙이 관여돼 있다는 게 우리 정부의 판단이다.
이날 평화음악회에는 임재훈 주호치민한국총영사, 김종각 호치민한인회장, 김흥수 코참회장, 이영진 노인회장 등 한인사회 인사 400여명도 초청됐다.
민주평통 동남아서부협의회에 따르면 박남종 회장은 음악회 개회사에서 “한메콩 협력 10주년이 되는 20121년을 ‘한메콩 교류의 해’로 지정하자”고 제안하고, 한국-메콩 5개국 국민간 인적교류가 앞으로 더 증대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호치민 컨서버터리 오케스트라 공연, 올림픽태권도 체육관 학생들의 태권도 시범, 사이공색소폰 동호회의 공연 등이 펼쳐졌다. 동남아협의회는 베트남 4개성 태풍 및 호우 피해를 입은 수재민들을 돕기 위해 베트남우호친선협회에 성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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