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귀명 GCF 일본지부 회장 “한국학교 저소득층 학생 돌봄 이어가죠”
하귀명 GCF 일본지부 회장 “한국학교 저소득층 학생 돌봄 이어가죠”
  • 이석호 기자
  • 승인 2020.10.28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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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귀명 GCF 일본지부 회장
하귀명 GCF 일본지부 회장

“글로벌어린이재단 전체 총회가 올해는 화상회의로 진행됐어요. 화상회의인데도 전세계에서 150명이나 참여했습니다.총회에서 내년에는 볼리비아, 캄보디아, 콩고, 도미니카공화국 등 36개국 저소득층 어린이들과 장애 아동들을 돕기로 했는데요, 2021년도 사업예산으로 총 20만6천달러가 책정됐습니다.”

하귀명 글로벌어린이재단 일본지부 회장이 지난 10월24일 열린 제22차 글로벌어린이재단(GCF, Global Children Foundation) 총회 소식을 이렇게 전해왔다. 하 회장은 2019년 1월부터 글로벌어린이재단 일본지부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연임이 유력해 2022년까지 일본지부 회장으로 활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GCF 총회에 일본 지역에서는 회원 7명이 참여했다고 한다.

GCF는 세계 각처에 있는 불우한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설립된 단체다. 1998년 워싱턴DC에서 창립, 국제적인 자선단체로 성장했다. 현재 GCF는 미국 전역과 캐나다에 21개 지부를 두고 있다. 홍콩, 한국, 일본에도 지부가 있다. 회원 수는 6천여명이다.

“올해 총회에서는 유미호건 미국 메릴랜드주지사 부인의 축사, 재단 평생 회원인 영화배우 김수미씨의 응원 메시지도 있었어요. 2021년도 총회는 하와이에서 열기로 했습니다.”

하귀명 회장은 오랜 기간 재일본대한민국부인회 동경본부에서 활동했다. 부인회와 함께한 세월이 35년이나 된다. 부인회 동경본부 회장을 6년간 맡아서 열심히 봉사했으며, 최근에는 부인회 중앙회장에도 출마했으나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그는 1975년 일본문화복장학원 산업기술 전공과를 졸업하고 한국에 돌아가 패션계에서 일하다, 1984년 전공이 아닌 일본어 강사를 하게 되면서 다시 일어를 공부하기 위해 일본에서 연수한것이 계기가 돼 일본에 정착하게 됐다.

일본에서 식품점 3개, 야끼니꾸점 2개, 이동판매차를 경영하는 등 사업에도 수완을 발휘한 그는 13년전 남편과 사별하면서 봉사활동에 전념하게 된다. 하 회장은 자신이 할 일은 거의 끝났으니 모든 사업을 정리하고 우리나라를 위해 일해야 하겠다고 생각했고, 부인회와 결혼한다는 마음으로 봉사활동을 했다고 한다. 6년간 재일본대한민국부인회 동경본부 회장으로 일했을 뿐만 아니라 민주평통, 코윈 등에서의 활동도 평가받아 그는 2018년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하 회장에 따르면 GCF 일본지부는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월례회의를 이어나가고 있다. 동경한국학교 저소득층 아이들을 후원하는 사업도 매년 하고 있다. GCF 일본지부는 오는 11월16일 제2회 자선 골프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제22차 글로벌어린이재단(GCF, Global Children Foundation) 전체 총회가 지난 10월24일 화상회의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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