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현지 대학생과 세종학당 학생들 참가해
케냐 대학생들과 현지 세종학당 학생들이 참가한 ‘한국어 말하기 대회’가 케냐 수도 나이로비에서 열렸다.
민주평통 아프리카 동부지회(지회장 노영관)는 “지난 10월24일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사파리호텔에서 개최했다. 나이로비 내 유수 대학에서 한국어과를 배우는 학생들과 케냐 대학에 설치된 세종학당에 다니는 학생들이 이 대회에 참가했다”고 전했다.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케냐는 현재 락다운 중이어서, 아프리카 동부지회는 본선 진출자를 한국어 원고 심사로 가렸다. 본선은 12명의 학생이 참가한 가운데 오프라인 공간에서 진행됐다. 이번 대회 주제는 ‘한국분단 현실과 미래 통일 한국의 필요성’이었다. 노영관 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락다운 상황 속에서도 한국어 통일 말하기 대회에 참가해 준 학생들에게 감사하다. 한국 정부의 통일 정책을 바로 알리기 위해 이번 대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최영한 주케냐한국대사관 대사는 “한국은 1964년부터 케냐와 외교 관계를 맺어왔다. 한국과 케냐가 다양한 협력과 우정을 계속 확대해 나가기를 희망한다”는 동영상 축사를 전해왔다.
장경훈 케냐한인회장은 각 케냐 지방의 언어로 인사를 건네고, “한국말을 유창하게 구사하는 케냐인들에게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회 결과 최우수상은 케냐타대학 세종학당에 다니는 Sandra Kavee 학생이, 우수상은 케냐타대학 세종학당에 다니는 Chelagat Brenda 학생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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