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일독립운동가 최재형 선생 순국 제100주기 추모식’이 지난 10월30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렸다.
최재형 선생은 일제강점기 연해주 한인 사회의 대표적인 지도자이자, 독립운동의 대부였다. 연해주에 거주하는 한인들의 생계를 돕고 학교를 세웠으며, 안중근 의사를 비롯한 독립운동가들을 후원했다.
1919년 11월 그는 블라디보스톡 신한촌에 본부를 둔 독립단을 조직하고 그 단장이 됐지만, 1920년 4월 일본군에 의한 ‘4월 참변’ 때 체포돼 순국했다. 상해 임시정부에서는 그해 5월22일 상해에서 순국 추도회를 거행한 바 있다.
국가보훈처는 당초 선생의 순국일인 4월7일 제100주기 추모식을 열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6개월 이상 연기됐다.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이날 기념식은 박삼득 국가보훈처장, 최재형 선생의 4대손인 최 일리야씨를 비롯해 50여명이 참석했다. 추모식 후에는 ‘최재형상(賞)’ 시상식이 진행됐다.
저작권자 © 월드코리안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