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12개국 82개 한국어방송사가 온라인으로 참여한 2020 해외 한국어방송인 대회가 지난 11월2일부터 6일까지 열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방송통신 전파진흥원(원장 정한근)이 주관한 올해 대회의 주제는 ‘비대면 시대, 방송 미디어 산업의 새로운 기회’였다. 전파진흥원은 일산에 있는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센터장 류영준)에 진행본부와 스튜디오를 마련하고 세계 각국 한인방송사들을 연결했다.
한국시간으로 2일 오후 4시부터 2시간 동안 열린 개막식에서는 해외한국어방송대상 시상식, 기조연설, 토크 콘서트 등이 진행됐다.
시상식에서 가장 관심을 받은 언론사는 TV 부문 우수상을 받은 뉴질랜드 ‘해피월드 TV’였다. 해피월드 TV는 한국전쟁 70주년을 맞아 뉴질랜드 한국전쟁 참전용사 중 유일하게 아직도 시신을 찾지 못한 참전용사 ‘봅’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봅을 찾아서’을 제작했다.
전파진흥원은 이번 대회에서 △차세대 미디어 대전, 방송-미디어 미래전략 컨퍼런스 △국내외 방송시장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한 이야기 토크쇼 △해외 한국어방송사의 발전방안을 상호 논의하기 위한 미래전략 세미나 △글로벌 미디어 환경 변화 대응을 위한 특별강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대회 중에는 뉴질랜드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이 직접 찍은 한국전쟁 사진들이 전시돼 흥미를 끌었다. 뉴질랜드 국립육군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한국전쟁 사진전 ‘Forever Peace’를 온라인으로 연결한 것이다.
이번 대회는 세계 각국 한국어방송사들을 처음으로 온라인으로 연결했다는 점에서 획기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행사는 유튜브, 카카오 TV, 네이버 TV를 통해 생중계됐고,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 등을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공식 홈페이지: http://www.nextmedia2020.kr
유튜브: https://www.youtube.com/channel/UCKHng7zLiNevMlNEafij3Hg
카카오TV: https://tv.kakao.com/channel/3672594
네이버TV: https://tv.naver.com/nextmedia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