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김 후보도 당선··· 한인 연방하원의원 4명 배출
영 김 후보도 당선··· 한인 연방하원의원 4명 배출
  • 이석호 기자
  • 승인 2020.11.1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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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후보인 영 김이 한인들의 텃밭인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선거구에서 당선됐다. LA타임스는 11월13일 “영 김 후보가 두 번째 도전 만에 오렌지카운티 선거에서 승리했다. 공화당은 민주당에 내줬던 선거구를 다시 찾아왔다”고 보도했다.

영 김 후보는 캘리포니아 39지구 선거에서 21.2%의 득표율로 민주당 길 시스네로스 후보(19.4%)를 누르고 승리했다. 캘리포니아 39지구는 애너하임, 부에나파크 전체와 로스앤젤레스, 샌버나디노 일부를 포함하고 있다.

1962년 인천에서 태어난 영 김은 1975년 가족과 괌으로 이민을 떠났다. 남가주대학(USC)에서 회계학을 전공한 그는 시민단체 ‘한미연합회’ 활동을 하는 남편 찰스 김을 만나 결혼했다. 캘리포니아주 상원의원인 에드 로이스로부터 파트타임으로 의원실에서 일할 것을 제안받은 것은 남편 일을 돕던 1990년이었다. 이후 그는 에드 로이스 의원의 아시아 정책보좌관으로 20여 년간 활동했다.

2년 전 연방하원의원 선거에서 선거 막판에 역전당해 아깝게 패배한 경험이 있는 영 김은 당선 후 “우리는 2년간 열심히 선거운동을 펼쳤지만, 현직 의원을 상대하기가 매우 어려웠다. 선거 자금이 15분의 1에 불과했다. 사실상 불가능한 선거였다”고 토로했다. 오렌지카운티에는 한인들이 다수 거주하고 있지만, 공화당 세가 강한 지역이어서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웠다.

영 김 후보의 당선으로 이번 선거에서 연방하원으로 선출된 한인은 모두 4명이 됐다. 앞서 워싱턴주 10지구 선거에서 스트릭 랜드 후보가, 뉴저지주 3지구 선거에서 앤디 김 현역 의원이, 캘리포니아 48지구 선거에서 미셸 박 스틸 후보가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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