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한인회장 단독 입후보는 김영천 현 회장의 꼼수”
“워싱턴한인회장 단독 입후보는 김영천 현 회장의 꼼수”
  • 이석호 기자
  • 승인 2020.11.18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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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태창 워싱턴통합노인회장, 성명 발표

제41대 워싱턴지구한인연합회장 선거에 스티브 리 후보가 단독출마한 것을 두고 김영천 회장의 꼼수라는 규탄 성명이 나왔다.

우태창 워싱턴통합노인회장은 최근 발표한 성명에서 “거듭되는 제41대 워싱턴지구한인연합회장 선거 파행과 관련, 김영천씨가 기득권을 이용한 꼼수를 부려 지난 11월13일 깜짝 회장 후보를 등록시켰다”고 비판하고, “후보 등록은 선거관리위원회 또는 이사진의 동의가 있어야 하므로 현 회장의 결정권이 없기에 스티브리(이승배) 후보 등록을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우 회장은 김영천 회장이 스티브리 후보로부터 받은 공탁금으로 한인회 부채를 해결하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재산세, 전화 요금, 2019 코러스(KORUS) 축제 인건비·행사장소 대여비 등을 납부하지 못해 3만여 달러의 부채가 생겼는데, 단독 후보로 입후보한 스티브 리로부터 받은 공탁금 3만 달러로 연합회 부채를 갚으려고 한다는 것.

코러스는 워싱턴 한인사회의 가장 큰 연례행사다. 우 회장에 따르면 지난해 행사 준비위원으로 참여한 인사가 연합회 대신 납부한 행사비 1만 달러를 지금까지 돌려받지 못하는 사례도 있었다.

나아가 우 회장은 “김영천 회장이 지난 2년간 동포사회를 위해 사용해야 할 사무실을 잠가놓고 개인용도로만 사용하고 있다. 사무실이 부실 관리되고 있다”면서 현장 사진도 본지에 보내왔다.

그러면서 우 회장은 “김 회장이 매번 선거공고에 개입해 파동을 일으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하루빨리 새로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정상적이고 합리적인 41대 회장과 집행부가 설 수 있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워싱턴지구한인연합회장 선거 과정 중 잡음이 있었던 것은 이번만은 아니다. 2년 전에는 김영천 회장이 재선을 목표로 하다가 공정성 문제를 두고 다른 후보와 충돌이 일어났고, 결국 소송전으로 비화하기도 했다. 

한편 김영천 회장은 이후 본지와의 통화에서 문제의 사진은 한달 전 사진이며 지금은 수리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우 회장의 성명 내용에 대해서 인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우태창 회장이 본지에 전한 워싱턴지구한인연합회 사무실 사진.
우태창 회장이 본지에 전한 워싱턴지구한인연합회 사무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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