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국립국제교육원이 ‘2021 재외동포 국내교육과정(재외동포 한국 초청교육, K-HED)’ 수강생을 모집한다.
국립국제교육원(원장 김영곤)은 “내년에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면 재외동포 국내교육과정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1 재외동포 국내교육과정은 △대학수학준비과정 △한국이해과정 △방학특별과정 등으로 나뉜다. 5개월간 진행되는 대학수학준비과정은 국내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하는 재외동포 학생이나 고급 한국어를 배우고 싶은 학생들 위해 개설하는 과정이다. 외국에서 12학년 이상 정규교육을 이수해야 이 과정에 지원할 수 있다. 2개월간 진행되는 한국이해과정엔 외국에서 초등학교 이상을 졸업한 학생이, 3주간 운영되는 방학특별과정에는 만 15세 이상의 학생이 지원할 수 있다.
대학수학준비과정은 봄, 가을 한 차례씩 총 2회, 한국이해과정은 계절마다 한 차례씩 총 4회 운영된다. 방학특별과정은 여름, 겨울 방학 기간에 운영될 예정이다. 모든 교육 과정에는 한국어, 한국문화, 한국사뿐만 아니라 세계시민교육, 현장체험학습, 진로진학상담 등 교육이 포함된다.
국립국제교육원은 내년에 대학수학준비과정과 한국이해과정에 100명씩을, 방학특별과정에 150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과정 정보와 모집 기간은 교육 시작일 약 3개월 전에 과정별로 모집하고 관련 내용을 국립국제교육원·공주대학교 한민족교육문화원·재외공관 홈페이지에 공지할 예정이다.
국립국제교육원은 1962년부터 60여 년 동안 재외동포들을 한국으로 초청해 우리말과 역사, 문화 등을 가르쳐 왔다.
하지만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으로 인해 올해는 원격으로 재외동포 국내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7월에 처음 시작한 원격교육은 지금까지 네 차례에 걸쳐 350여 명이 수료했는데, 교육원은 11월 말 원격교육을 한 차례 더 운영할 계획이다.
재외동포 국내교육과정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공주대학교 한민족교육문화원(위탁운영기관)으로 연락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hansaram@kongju.ac.kr, 82-41-850-6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