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제3의 도시인 노보시비르스크에서 지난 11월9일부터 15일까지 일주일간 2020 한국주간 행사가 열렸다.
주이르쿠츠크한국총영사관이 주최한 이 행사에서는 △한국영화제 △디지털 미디어 전시회 △K-POP 커버 댄스 등이 진행됐다. 한국영화제에서는 변산,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은밀하게 위대하게가 상영됐고, 노비시비르스크 국립 박물관에서 열린 디지털 미디어 전시회에서는 김세진 작가의 디지털 2편이 5일간 전시됐다.
가장 관심을 끈 ‘K-POP 커버댄스’ 예선은 노보시비르스크, 옴스크 등 시베리아지역 7개 주요 도시에서 약 100명의 인원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고, 결선은 노보국립공과대 문화센터에서 열렸다. 총영사관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결선 행사에 관중을 받지 않고 대신 유튜브로 공개했다. 이번 한국주간은 현지 언론 ‘로씨야24’ 및 ‘로시야1’와 한인언론 ‘모스크바 프레스’ 등에서도 소개됐다.
손일석 영사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올해는 한러 수교 30주년이 되는 해이다. 우리는 이번 한국문화주간 행사와 이 전시회를 러시아에 한국 문화를 보여주고 알리기 위해 이에 맞추어 기획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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