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테말라 마야어 교과서에 한국 전래동화가 수록됐다.
주과테말라한국대사관(대사 홍석화)에 따르면 과테말라 교육부는 최근 한국의 전래동화 ‘별주부전’이 실린 4개 주요 마야어 교과서를 12만여부 제작해 전국 17개 지역 원주민 학생들에게 배포했다.
마야인은 과테말라 전체인구의 약 40%(600만명)를 차지한다. 별주부전은 총 22개 마야어 중 사용인구가 가장 많은 끼체(K’iche’), 깍치켈 (Kaqchikel), 맘(Mam), 께치(Q’eqchi’)어로 만들어진 초등 2학년 ‘의사소통과 언어’ 교과서에 수록됐다.
과테말라정부가 공인한 언어는 총 25개다. 이중 비마야어는 2개이며, 공용어는 스페인어다.
과테말라 정부는 마야어 교과서에 별주부전을 수록하기에 앞서 스페인어로 제작한 과테말라 교과서(국정, 민간교과서)에 흥부 놀부, 해님 달님, 단군신화 등 한국 전래동화를 수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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