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청락 신임 선양한국인회장 “한국국제학교 신축사업 초석 다질 것”
안청락 신임 선양한국인회장 “한국국제학교 신축사업 초석 다질 것”
  • 심양=김봉주 해외기자
  • 승인 2020.12.15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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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11일 선양한국인회장 이·취임식 열려
안청락 회장 다섯 가지 공약 발표
안청락 신임 선양한국인회장
안청락 신임 선양한국인회장

지난 12월11일 선양한국인회 신사옥에서 제14·15대 회장 이·취임식이 열렸다.

라종수 전임 선양한국인회장, 최두석 신임 주선양한국총영사, 손명식 동북3성한국인회연합회장, 표성룡 전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장 등 인사 1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안청락 신임 회장은 “코로나가 전 세계를 강타함으로 인해 재중국 한인사회가 크게 위축됐지만, 우리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며 “2020년은 우리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선양한국인회가 이룩한 20년간의 놀라운 발전은 역대 회장과 회원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면서 “차기 회장으로서 저 또한 그 험한 길을 가겠다”고 강조했다.

안청락 회장은 단독후보로 입후보해 지난 10월24일 제15대 선양한국인회장으로 당선됐다. 그는 1992년 선양에 진출해 화장품 등 생활용품을 제조 유통하는 ‘신생활그룹’을 운영했던 기업인이다. 2017년부터는 연간 500만톤 이상의 옥수수 분말을 처리하는 상익그룹을 이끌고 있다. 이와 함께 2014년 한중문화교류원을 설립, 이사장으로 활동하는 등 동북3성에서 교민사회와 조선족동포들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취임식에서 재임 기간 다섯 가지 사항을 지키겠다고 공약했다. 첫째는 선양 교민사회의 숙원 사업인 한국국제학교 신축을 위한 초석을 다지겠다는 것. 한중 관계 기관을 협조를 얻고, 교민사회의 도움을 받아 숙원 사업을 함께 풀어나갈 계획이라고 그는 말했다.

둘째와 셋째는 ‘한국인상회의 기능과 역할을 재정립하겠다’, ‘선양한국인상회를 확대 발전시키겠다’는 것. 안 회장은 투명한 운영과 관리를 통해 회원들로부터 신뢰를 얻고 연간 사업계획을 조정하고 조직을 개편하겠다고 말했다. 또 경제수석제도를 신설해 ‘선양 한상 BIZ’를 구축할 것이라고 했다.

‘조선족, 한족과 소통해 문화, 경제 방면의 협력을 이끌어내겠다’, ‘전임 회장단의 참여를 독려하겠다’가 넷째, 다섯째 공약이다.

이날 이·취임식에서는 14대 라종수 회장이 재임 기간에 활동을 되돌아보는 시간도 마련됐다. 라종수 14대 회장은 이임하면서 선양한국국제학교에 건축기금을 전달했다.

안청락 신임 선양한국인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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