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대 프랑스한인회장에 송안식씨가 당선됐다.
현지 한인언론 한위클리뉴스는 “지난 12월11일 주프랑스한국문화원에서 열린 제36대 프랑스한인회장 선거에서 송안식 후보가 정주희 후보를 누르고 제36대 프랑스한인회장으로 선출됐다”고 보도했다.
1969년 경남 남해에서 태어났으며 1996년 프랑스로 떠난 이래 약 25년간 파리에서 거주하고 있는 그는 2001년부터 5년간 프랑스 외인부대에서 근무한 독특한 경력을 갖고 있다.
프랑스 외인부대는 외국인들로만 구성된 특수부대다. 본부는 알제리에 있으며 총 130여개국 8천여명의 부대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한국인은 약 100명이다.
프랑스 외인부대에서 공수연대 산악중대 소속돼 아프리카 차드, 콩고, 가봉, 보스니아 내전에 투입된 경험이 있는 그는 자신의 특기를 살려 현재 산악 장비를 이용해 시공이나 보수를 하는 건축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그는 2006년에 프랑스외인부대-한인전우회를 창설했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어르신들이 더 많이 모이고, 우리 2세들이 한인회관에서 한국 미풍양속, 전통 놀이를 배울 수 있도록 프랑스한인회관을 확장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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