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옥타 상임이사방은 여의도 정치판 같아”... 세계한인무역협회 한 원로의 한탄
“월드옥타 상임이사방은 여의도 정치판 같아”... 세계한인무역협회 한 원로의 한탄
  • 이종환 기자
  • 승인 2020.12.21 1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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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억 예산이 100억으로 늘면서 문화 달라져 ... 하용화 집행부 리더십에 문제 제기
뉴저지지회 회원들이 뉴욕총영사관 앞에서 하용화 월드옥타 회장 물러나라는 시위를 하고 있다.
뉴저지지회 회원들이 뉴욕총영사관 앞에서 하용화 월드옥타 회장 물러나라는 시위를 하고 있다.

“오늘의 옥타는 옛날의 그 순수함과 낭만과 만남의 설레임이 묽어져가는 것 같습니다. 불과 몇 년 전에 5억원 정도이던 예산이 100억이 넘는 예산을 주무르게 되었고, 수십명 모이던 모임이 수천명으로 불어난 외형이 되었건만....”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회장 하용화)의 한 원로가 옥타회원들이 모이는 단체SNS방에 월드옥타 유감의 글을 올렸다. 하용화 회장의 리더십에 의문부호를 던진 글이다. 앞서 월드옥타 회장직에 도전하기고 했던 이 원로는 “23년간 월드옥타에 인연을 맺어왔다”고 밝히면서, “차세대들을 집으로 불러 떡국을 끓여 먹이는 지회장, 어려운 처지의 회원에게 이게 요새 뜬다고 잘 팔리는 샘플 보내며 격려해주던 동료, 원로에게 세배가자고 메시지 보내던 후배들, 이런 옥타문화가 다 어디로 갔는가? 유감”이라고 덧붙였다.

월드옥타 회원들이 ‘조직 흠집내기’, 혹은 ‘집행부에 밉보이기를 피한다’는 이유로 집행부 행태에 비판을 극도로 피하는 가운데 원로 회원이 이같이 하용화 집행부를 우회적으로나마 비판한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그는 앞서 올린 글에서는 “옥타는 우선 친목이 중요하고 다음이 일인데, 요즈음 (월드옥타) 상임이사 단톡방에 가면 시끄럽게 떠드는 게 마치 여의도 정치판 같아서 얼른 나와 버립니다. 내 돈 쓰고 내 시간 들여 조국도 돕는 유일한 단체 옥타가 왜 이럽니까? 왜 옛날에 안 하던 짓들이 슬슬 나타나 코로나같이 번집니까?”라며, “마스크와 백신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같은 유감의 글이 월드옥타 회원들 일부에서 나오고 있는 것은 최근 산업자원통상부의 해외지사화사업(글로벌마케터)을 둘러싸고 월드옥타 집행부가 뉴저지지회(뉴저지경제인협회)를 협회에서 축출해버린 게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

월드옥타는 한때 동료였던 뉴저지지회를 축출하면서 이사회나 총회는 개최 60일전에 공지한다는 정관 규정도 지키지 않은 채 긴급을 이유로 공지 당일 개최를 했으며, 코로나를 이유로 이메일과 카톡을 통한 찬반 투표를 강행해 일부 회원들의 빈축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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