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타운 한식당, 현지 극빈층 돕기 한국문화 홍보 행사
케이프타운 한식당, 현지 극빈층 돕기 한국문화 홍보 행사
  • 이석호 기자
  • 승인 2020.12.29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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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에 거주하는 한인사회도 크게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남아공 케이프타운에 유일하게 남은 한식당(성북정)이 현지인들에게 한국문화를 알리고, 극빈층 주민들을 돕는 행사를 열었다고 현지 NGO단체 SMSA가 전했다.

SMSA(The Share Mission Foundation Of South Africa)에 따르면 케이프타운에 있는 한식당 성북정은 최근 현지인 350명에게 한국문화, 한국 음식, 한국제품을 알리는 행사를 열었고, 이와 함께 이날 BTS 티셔츠를 판매해 얻은 수익금 전액을 극빈층 흑인들에게 기부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윤종희 성북정 대표는 “최근 수많은 흑인이 코로나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면서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어려운 흑인 극빈층을 돕고 싶어서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윤종희씨는 케이프타운한인회장을 역임한 조창원씨 부인으로, 조 전 회장도 올해 빈민 지역에 수 차례 한국 라면, 생선, 마스크 등을 기부해 왔다.

현재 남아공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100만명을, 누적 사망자는 2만6천명을 넘어섰다. 남아공은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통행 금지와 주류 판매를 금지하고,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사람에게 6개월 징역형을 내리는 강력한 정책을 쓰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케이프타운에 있는 한식당 3개 중 2곳이 올해 폐업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케이프타운에 있는 한식당 성북정이 최근 한국문화를 홍보하는 행사를 열었다.[사진제공=SMSA(The Share Mission Foundation Of South Africa)]
케이프타운에 있는 한식당 성북정이 최근 한국문화를 홍보하는 행사를 열었다.[사진제공=SMSA(The Share Mission Foundation Of South Afr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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