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과테말라한국대사관(대사 홍석화)이 한국어 및 태권도를 정규과목으로 채택한 4개 과테말라 공립초등학교에 태권도 도복 400벌과 대형 TV 및 프로젝터 12대를 기증했다.
주과테말라한국대사관에 따르면 12월29일 대사관 1층 로비에서 열린 기증식에는 4개 학교 교장 및 과테말라 교육부 초등교육팀장, 한국어 및 태권도 교사 대표 등이 참석했다.
과테말라대사관은 현지 학생들이 정규과목으로 한국어와 태권도를 배울 수 있도록 현지인들에게 태권도를 알리고, 과테말라 교육부 관계자들을 설득해 나가는 활동을 했다. 그 결과 과테말라 4개 공립초등학교가 태권도를 정규과목으로 채택하고, 지난 3월부터 11월까지 5, 6학년 학생 400명을 대상으로 한국어·태권도 정규수업을 했다. 코로나19로 대면 수업이 불가능했지만, 비대면 방식으로 태권도 수업을 이어나갔다.
과테말라에서의 한국어와 태권도 수업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우리 교육부도 지원을 약속했으며, 삼성도 이 사업에 참여키로 했다고 대사관 관계자는 전했다.
홍석화 대사는 이날 기증식에서 “올해 4개 학교 대상으로 성공적으로 출범한 한국어 및 태권도 정규수업을 내년에는 10개 학교로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이를 통해 더 많은 과테말라 학생들이 한국어와 태권도를 통해 한국을 배우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월드코리안신문 홍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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