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직의 맛집기행①] 신갈의 ‘바다향 왕코다리'
[이종직의 맛집기행①] 신갈의 ‘바다향 왕코다리'
  • 이종직 음식칼럼니스트
  • 승인 2021.01.04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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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매콤달콤한 소스에 비벼 먹는 맛도 일품
500도 화덕에 굽는 생선구이도 일품… 가족 외식 장소로 적격인 맛집

용인 신갈에 있는 ‘바다향 왕코다리’는 우리 가족이 즐겨 찾는 맛집이다. 가족은 물론 손님 접대할 일이 있을 때도 꼭 찾는 식당이다.

이 맛집은 코다리조림과 생선구이 전문집이다. 코다리조림 안에 시래기, 무, 떡볶이 떡, 우동 면 등을 넣어 매콤한 소스에 같이 비벼 먹기도 한다. 이와 같은 부재료는 식성에 따라 추가해 더 넣을 수도 있다.

무는 코다리와 함께 푹 익혀서 간이 밴 것이 일품이다. 코다리 또한 절단하지 않은 채 통째로 나온다. 코다리를 통째로 조림을 해서는 손님 테이블 앞에서 직원들이 코다리의 머리와 뼈를 발라낸다. 눈앞에서 발라내는 것도 따지고 보면 생선을 통째로 했다는 것을 알리는 일이기도 하고 또 흥미로운 퍼포먼스이기도 하다.

코다리는 손님 성향에 따라 매운맛, 덜 매운맛으로 선택이 가능하다. 대, 중, 소가 있는데 ‘중’자를 시켜도 4인 가족이 먹고 남을 정도이다. 부족하다 싶으면 우동 사리나 떡볶이 떡을 추가해 매콤달콤한 소스에 비벼 먹는 맛은 가히 일품이다. 한번 먹어본 손님들은 이 맛에 끌려 1, 2층 식당이 항상 문전성시를 이룬다.

코다리조림 외에 화덕을 통해 500도 이상의 고온에서 짧은 시간 구어 낸 생선구이 메뉴도 또 일품이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고 부드러움을 간직하며 자연 그대로의 향, 맛 영양가가 매우 높다. 화덕구이는 풍부한 산소향과 원적외선 및 음이온 방출로 체내 중금속을 흡착 분해하므로 공기 질이 안 좋은 요즈음 꼭 먹어 주어야 할 음식 중 하나다. 구이 종류로는 고등어, 삼치, 조기, 갈치구이, 임연수 등이 있으며 구이 종류를 시키면 시원한 미역국과 밥이 따라 나온다.

기본 반찬은 해초류를 포함해 6가지가 나온다. 특히 양념이 안 된 마른 사각 김이 서비스로 제공되는데 밥을 싸서 양념 안 된 간장에 찍어 먹는 맛도 자랑할 만하다. 어릴 때 반찬이 별거 없는 시절 따뜻한 밥을 김으로 둘둘 말아 간장에 푹 찍어 먹던 향수를 느끼게 한다.

6가지 반찬과 김은 먹을 만큼 가져다 먹을 수 있도록 뷔페 형태로 고객들에게 서비스로 제공한다. 이 또한 고객들에게 편안함을 느끼게 한다.

고객들은 항상 민감하다. 자주 이용하는 단골들도 식당을 떠날 준비가 되어있다, 별거 아닌 일로 고객은 반기를 든다. 이 때문에 감정에 치우치지 말고 초지일관 손님을 잘 모셔야 한다.

고객이 없으면 식당 영업은 할 수가 없다, 고객이 있으므로 식당을 유지할 수가 있다. 식당을 유지하고 직원들의 봉급을 지불하는 이가 손님이라는 것을 항상 생각하면서 손님을 맞이해야 한다. “손님은 내 봉급을 주고 식당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람”이라는 생각으로 손님을 대하면 단골이 넘쳐날 것이 틀림없다.

‘바다향 왕코다리’ 집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용구대로의 신갈 외식타운 안에 있다. 수서-분당 고속화 도로 끝자락을 지나 용인 자동차 면허 시험장 앞을 통과해 신갈 오거리 방향에 있다. 주차장도 단지 안에 300여대 이상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 넉넉하다.

필자소개
이종직 음식칼럼니스트, 전 사천성한국인회장, ‘중국, 이것은 알고 가라’의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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