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트위터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계정을 영구히 정지하기로 했다.
트위터는 1월8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 계정(@realDonaldTrump)의 최근 트윗을 면밀하게 검토한 결과, 폭력의 추가 선동에 대한 위험이 있다”며 이 계정 영구 정지를 발표했다.
트위터는 지난 8일 트럼프 미 대통령 지지자들이 미국 국회의사당을 난입한 것이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과 관련이 있다고 보고 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위대한 7,500만 미국인이 나에게 투표했다. 위대한 미국을 만들겠다는 거대한 목소리는 계속될 것이다. 그들은 부당하게 대우받지 않을 것”이라는 글을 올린 후, “나는 1월20일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을 것(I will not be going to the Inauguration on January 20th)”이라고 했다.
트위터는 이 표현이 트럼프 지지자들에게 이번 대통령 선거가 불법적으로 치러졌으며, 그가 불복한다는 의사를 보인 것으로 받아 들여졌을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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