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걷기협회 ‘걷고싶은 길 올해의 지자체상’선정
대한걷기협회 ‘걷고싶은 길 올해의 지자체상’선정
  • 최병천 기자
  • 승인 2021.01.18 13: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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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위한 걷기 문화 확산
(상단 왼쪽부터) 경기도 수원시 광교호수공원길, 강원도 홍천군 수타사 산소길, 충청북도 괴산군 산막이 옛길(하단 왼쪽부터) 전라남도 신안군 증도 모실길, 통영 미륵산길, 제주 숨비소리길
(상단 왼쪽부터) 경기도 수원시 광교호수공원길, 강원도 홍천군 수타사 산소길, 충청북도 괴산군 산막이 옛길(하단 왼쪽부터) 전라남도 신안군 증도 모실길, 통영 미륵산길, 제주 숨비소리길

(서울=월드코리안신문) 최병천 기자= 올바른 걷기문화 확산과 걷기지도자 양성, 청소년국토순례 등의 활동을 위해 지난 2011년에 창립된 대한걷기협회(www.walk4all.or.kr, 회장 이종환)가 협회창립 10주년을 기념하고 걷고 싶은 길을 만드는 지자체를 격려하기 위해 제정해 공모한 ‘걷고싶은 길 올해의 지자체상’을 수상할 지자체를 1월18일 선정했다.

공모를 통해 전국에서 응모한 ‘걷고 싶은 길’을 대상으로 심사해 경기도 수원시 광교호수공원길, 강원도 홍천군 수타사 산소길, 충청북도 괴산군 산막이 옛길, 전라남도 신안군 증도 모실길, 통영 미륵산길, 제주 숨비소리길 등 6개 길을 선정했다.

수원 광교호수공원길은 광교신도시의 랜드마크로 신대호수와 원천호수 두 개의 호수가 연결되어 있다. 호수 주변으로 잘 조성된 데크길과 부담스럽지 않은 산길을 걸으며 연꽃과 억새 등 시시각각 펼쳐지는 수변 풍경을 즐길 수 있으며 전망대에 올라 수변의 풍경을 시원하게 조망할 수 있다. 비교적 평탄한 지형으로 걷기 난이도는 낮은 편이며 총 7.65km 길이로 천천히 걸어도 3시간이면 걸을 수 있다.

홍천 수타사 산소길은 덕치리 주차장에서 수타사로 오르는 6km의 길이다. 홍천은 대부분 지역이 산지이다 보니 사시사철 다양한 산풍경을 선사한다. 2013년 산림생태복원 대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길로서 특히 가을의 수타사계곡은 단풍이 절경을 이룬다. 100대 명산 공작산의 생태숲과 천년고찰 수타사까지 더해 볼거리가 풍성하며 청정한 공기를 호흡하며 산과 계곡을 벗삼아 걷기에 편안한 길이다.

괴산 산막이옛길은 충청북도 괴산군 칠성면에 있다. 칠성면 외사리 사오랑 마을에서 산골인 산막이 마을까지 이어지는 10리(4km)길이다. 옛길 구간 대부분을 데크길로 조성하면서도 친환경 공법으로 환경훼손을 최소화했다. 옛길을 따라 펼쳐지는 산과 물, 숲이 어우러지는 아름다움은 괴산의 백미로 꼽을 수 있다.

신안 증도 모실길은 전라남도 신안군 증도에 위치하고 있다. 증도는 담양, 완도와 함께 아시아 최초의 슬로시티로 지정된 곳으로서 모실길은 총 5개 코스로 전체 길이는 42.7km이다. 이 중 1코스 ‘천년의 숲길’은 우전해변의 짱뚱어다리~한반도해송숲~슬로시티방문자센터까지 이어지는 4.6km의 길로서 해송숲과 우전해변의 백사장이 특히 아름답고 인상적이다.

통영 미륵산길은 산양일주로와 미륵산, 미래사를 잇는 갈래 길이며 미륵산 지명에서 유래되었다. 미륵산(461m) 길은 비교적 난이도가 있는 길이나 미륵섬 가운데에 높이 솟아 그 자태가 수려할 뿐 아니라 걷기를 하는 동안 사방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과 탁 트인 쪽 빛 바다 위로 수많은 섬들과 함께 멀리 대마도까지 바라보이는 등 조망 또한 아름다운 걷기 길이다.

제주 숨비소리길은 제주도 하도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호오이~호오이~ 출렁이는 바다에서의 고단한 삶을 강인하게 이겨내는 해녀들의 숨소리가 녹아있는 길이다. 해녀박물관을 중심으로 조성된 순환코스로서 해녀박물관을 출발 삼신상, 별방진, 서문동 원담, 서동불턱, 만물(면수동 용천수)을 거쳐 돌아오는 총 4km의 코스로 천천히 걸어도 1시간 반이면 충분한 걷기에 편안한 길이다. 지난 2012년 해녀축제를 계기로 개통되었다.

선정 심사위원으로는 김덕룡 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 이사장(전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김영호 전 유한대 총장(전 산자부장관), 고학찬 윤당아트홀 관장(전 예술의전당 사장), 하영균 작가(소설 상도록 저자), 가수 조병석(여행스케치), 박상대 여행스케치 저널 대표 등이 참여했다.

시상식은 당초 1월23일 시상식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상황을 감안해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
 

경기도 수원시 광교호수공원길
강원도 홍천군 수타사 산소길
충청북도 괴산군 산막이 옛길
전라남도 신안군 증도 모실길
통영 미륵산길
제주 숨비소리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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