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양=월드코리안신문) 김봉주 해외기자=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을 앞두고 중국 각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대책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중국 국가철로그룹은 최근 기차표 예매일을 탑승일 30일 전에서, 15일 전으로 바꿨다. 매년 춘절 기간에 수억 명이 기차로 이동하기 때문으로 국가철로그룹의 이 같은 정책에 의해 올해 기차표 예매율은 전년보다 60%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가철로그룹의 발표에 따라 중국인들은 1월29일이 돼야 올해 설날 기차표를 예매할 수 있게 됐다. 열차표 변경 수수료 면제 기간은 탑승일 15일 전에서 8일 전으로 변경됐다.
북경일보에 따르면 북경시는 공식 브리핑을 통해 춘절 연휴에 고위험지역을 비롯해 가급적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것을 자제해 달라고 발표했다. 베이징으로 진입하는 외부 인원에 대해서는 전원 PCR 검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중·고 위험지역으로 분류되는 동북3성도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대책 마련에 부산하다. 선양, 대련, 청도 교민들은 이미 핵산 검사를 2회 이상 받으며 춘절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하고 있다. 선양 한인 중심 상권인 서탑 거리(西塔街)에서는 벌써 영업을 하지 않는 상점들이 눈에 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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