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최병천 기자= 독일 바이에른주정부가 1월21일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산 KF94 마스크가 FFP2 마스크와 동일한 성능의 마스크로 인정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바이에른주 대중교통, 상점 이용 시 KF94 마스크를 착용할 수 있게 됐다고 독일 우리신문이 전했다.
FFP2 마스크는 유럽연합이 인정한 마스크다. 0.4μm(마이크로미터) 크기의 미세한 입자를 94% 방어할 수 있는 KF94와 성능상 큰 차이가 없지만, 독일 바이에른주는 공공장소에서의 KF94 마스크 착용을 인정하지 않았다. 지난 18일엔 한국산 KF94 마스크를 착용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던 한국인 학생들이 적발된 사례도 있었다.
바이에른주 공공장소에서 KF94 마스크 착용이 가능해졌지만, KF94 마스크 착용 시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많은 KF94 마스크에 KF94 표시가 없다는 것이다. 주프랑크푸르트한국총영사관은 “마스크에 승인등급 표기가 없는 KF94 마스크를 착용할 시에는 항상 포장지를 함께 소지해 단속시 KF94 마스크임을 증명하여 적발되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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