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나성에 가면 – 김완중 전 LA총영사 지음
[신간] 나성에 가면 – 김완중 전 LA총영사 지음
  • 이석호 기자
  • 승인 2021.02.10 09: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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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2017년 12월부터 약 2년간 주LA한국총영사를 지낸 김완중 외교부 기획조정실장이 쓴 에세이집 <나성에 가면이>이 최근 출간됐다.

책 제목에 나오는 나성(羅城)은 ‘로스앤젤레스(Los Angeles)’의 음역어다. 1903년 1월13일 하와이 사탕수수 농장으로 첫 해외이민이 시작된 지 110여 년이 흐른 지금 LA에는 현재 80만명의 한인이 살고 있다.

저자는 한국판 국립현충원이라 할 수 있는 로즈데일 공원묘지, 현재 남가주대학 한국학센터로 사용되고 있는 도산 안창호 선생 가족이 생활했던 가옥, 항일 비행학교 사적지 등 LA와 그 인근에 있는 여러 역사적 유적지를 소개한다. 또 친일파 외교 고문 스티븐스를 처단해 미주 독립운동의 횃불을 드높인 장인환·전명운 의사, 3·1 운동 직후 캘리포니아 중부 윌로우스에 항일비행사 훈련학교를 세우고 임시정부 군무총장을 역임한 노백린 장군, 헤이그 평화회의 대표단 통역을 맡은 송헌주 선생, 김구의 「백범일지」에도 나오는 임천택 선생을 비롯, 해외에서 독립운동을 했던 선조들을 소개한다.

이밖에 악몽 같았던 LA 폭동, 미국 시민권을 받지 못한 한인 입양인 1만8천명, 현지 랭카스터 교도소에 수감된 한인들, 길거리에서 고통받는 한인 노숙자 등 메트로폴리탄 너머의 어두운 구석도 되짚어 본다.

문재인 정부의 초대 LA총영사였던 저자는 일본, 미얀마, 뉴욕, 페루, 싱가포르에서도 근무한 경력이 있다. 2010년 페루 근무 시에는 KBS 인간극장 ‘완중 씨의 페루 외교일지’에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지난해 3월7일 LA한국교육원에서 열린 ‘대한국인 안중근 의사 흉상 제막식’. 사진 맨 왼쪽이 김완중 전 총영사.
지난해 3월7일 LA한국교육원에서 열린 ‘대한국인 안중근 의사 흉상 제막식’. 사진 맨 왼쪽이 김완중 전 총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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