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개 재외한국문화원에서 우리나라 설 소개
27개 재외한국문화원에서 우리나라 설 소개
  • 홍미희 기자
  • 승인 2021.02.10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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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코리안신문) 홍미희 기자= 설날을 맞아 해외 24개국에 있는 27개 재외한국문화원에서 한국의 설 문화를 알리는 행사가 열린다.

주뉴욕한국문화원은 한국의 설날을 주제로 2월18일 동화구연 행사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동화책에서 나오는 ‘떡국’, ‘세배’, ‘새해’와 같은 설날 관련 한국어를 배워보는 시간을 마련한다.

주벨기에한국문화원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한국 문화콘텐츠를 제공하는 ‘온라인 전래동화관’을 연다. 지난 1월, 홍길동전을 애니메이션으로 제작·상영한 문화원은 제주도 기원의 전래동화인 ‘영등신화’를 단편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해 11일 소개한다.

주LA한국문화원은 K-POP 그룹 펜타곤이 팬들과 새해 인사를 나누는 영상을 제작해 지난달 14일 공개했다. 신인 걸그룹 마카마카도 지난달 21일 온라인으로 팬들과 새해 인사를 했다.

주독일한국문화원은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독일 출신 배우로서 영화 ‘기생충’에서도 단역으로 출연했던 윤안나(Anna Rihlmann)씨가 체험한 설날을 오는 19일 영상으로 소개한다. 독일에서 한국학을 전공한 현지인이 10일 한국 설날 이야기를 들려주는 오디오 한국여행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주뉴욕한국문화원은 타악 연주자인 김소라의 타악공연을 선보이고, 주호주한국문화원에서는 한국 설을 맞이해 새해 복을 부르는 음식과 전통주를 배우는 한식 프로그램을 12일 생중계한다.

설 명절 음식인 떡국을 먹는 데 빠질 수 없는 김치를 소개하는 행사도 열린다. 주워싱턴한국문화원은 김치로 여는 건강한 새해를 주제로 김치를 소개하는 영상과 영화(식객: 김치전쟁)를 상영하고, 주뉴욕한국문화원은 현지에서 구입하기 쉬운 식재료를 활용해 특별 김치 3종 담그기 시연한다.

이외에도 설날 노래 부르기 영상공모전, 설날 카드뉴스, 퀴즈대회, 윷놀이 등 전통놀이, 복조리 등 전통공예품 만들기, 떡국 만들기 강좌 등 한국의 다양한 설날 풍습을 만나볼 수 있는 행사들이 이어진다.

박정렬 해문홍 원장은 “재외한국문화원에서 매년 열었던 설맞이 문화행사가 올해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예년과 달리 대부분 비대면 행사로 진행되지만 재미있고 유익한 행사들을 많이 준비했다”면서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인 설날 풍습을 전 세계인이 온라인으로 즐기면서 코로나로 지친 마음을 조금이나마 위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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