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연재: 포스트코로나①] “환경산업 시장 확대될 듯”··· 전성호 전 미얀마 한인회장
[기획연재: 포스트코로나①] “환경산업 시장 확대될 듯”··· 전성호 전 미얀마 한인회장
  • 이종환 기자
  • 승인 2021.02.16 14: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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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교육, 화상회의 일상화··· 미얀마에서는 식품업도 새로워질 듯
전성호 전 미얀마한인회장
전성호 전 미얀마한인회장

(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종환 기자= 코로나는 해외한인사회에 엄청난 영향을 미쳤다. 하늘길이 막히면서 해외한인사회의 비즈니스도 큰 제약을 받았다. 그렇게 마치 전쟁과 같은 한해가 지나갔다. 하지만 달도 차면 기우는 법. 코로나 팬데믹 또한 지나갈 것이 틀림없다. 전쟁이 끝나면 전후 복구 시기가 오듯 코로나도 끝나면 새롭고 필요한 분야들이 빠르게 발전할 것이 틀림없다. 해외한인사회에서는 어떤 준비들을 하고 있을까? 시리즈로 조명해본다.

“코로나로 사람들의 생활이 어려운 가운데 군부 쿠데타까지 일어났습니다. 생디칼리슴(Syndicalisme)적인 고집으로 민주화의 대로에 바리게이트를 친 거지요. 밀란 쿤데라의 책 제목처럼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코로나도, 군부 쿠데타도 빠른 시일 내 물러갔으면 합니다.”

전성호 전 미얀마 한인회장의 말이다. 등단시인으로 시집도 여러권 출간한 그는 코로나가 현지 한인사회의 생활에 미친 영향을 묻는 질문에는 아래와 같이 문학적인 표현을 담아 답했다.

“자유의 감방인 듯 집안 생활이 창조사회의 눈을 흐리게 만들어 시력 0.6으로 떨어진 것 같습니다. 경제활동, 학교 교육 등 일상의 생활 방식과 하루의 스케줄이 크게 달라졌습니다. 사람과의 접촉을 지양하는 언택트(untact) 즉 비대면이 습관화됐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으로 소통하는 새로운 문화가 앞으로 뿌리내리지 않나 싶습니다.”

전 회장은 미얀마에서 의류 유통업을 경영하고 있다. 코로나는 그의 사업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쳤다. 사람들이 자유롭게 움직이지 못하면서 경제활동에 제약도 그만큼 커졌다. 특히 유통업체의 경우는 방문객들이 줄 수밖에 없다.

“상품이 지배하던 세상이 잠시 정지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경제적인 위기지요. 이럴 때일수록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보자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짜내지만 반응이 시원치 않아서 모두 움츠리고 있습니다. 꼭 필요한 물건만 사고팔게 됩니다. 어쩌면 그것이 현명한지도 모릅니다.”

그는 “매출이 평소의 60% 수준으로 떨어지다 보니 적자도 누적되고 있다”면서 “코로나 관련한 마스크, 방호복, 손 세척, 진단키트, 방제 등의 아이템도 유통을 병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른 교민들도 생존을 위해 다양한 시도들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식자재 유통이나 마트를 운영하는 분들은 양파즙, 배즙, 헛개나무즙, 마늘즙, 생강즙 등 이른바 건강식품들을 개발 판매하는 등 여러 시도들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지나면 환경산업 분야가 활성화될 것 같아요. 미얀마 경우 먹거리 및 교육분야에서도 시장이 확대될 것이라고 봅니다.”

이렇게 말하는 “그는 상품을 팔고 사야 하니까 인터넷 온라인 판매가 확대되고 또 화상회의 등 비대면 방식의 소통이나 교육방식이 늘면서 물품 배달업의 활성화도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전 회장은 2000년에 서울에서 미얀마로 가서, 현지에서 자비랑 선교일과 의류 유통에 몰두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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