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유국 가나, 지금이 투자 적기" 임도재 회장
"산유국 가나, 지금이 투자 적기" 임도재 회장
  • 연합뉴스
  • 승인 2011.06.21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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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는 하루 24만배럴의 원유를 생산하는 어엿한 산유국입니다. 지금이 바로 가나에 진출할 때입니다"
서아프리카 가나에서 기업체 여러개를 경영하며 한인회를 이끌고 있는 임도재(59)씨는 가나를 `기회의 땅'이라고 규정하는데 거침이 없다.

 

지난 2007년 초 석유를 발견한 뒤 지난해 11월부터 석유 생산을 시작한 초기 단계여서 원유저장시설과 도로, 항만, 상·하수도 등 인프라 구축이 시급한 만큼 지금 가나에 투자하면 성공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것.

최근 열린 2011 세계한인회장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방한한 임 회장은 "가나는 더이상 말라리아와 에이즈가 창궐하고, 종족 분쟁이 들끓는 나라가 아니다"며 한국 기업들의 적극적인 진출을 권했다.

임씨 역시 자신의 건설회사 글로텍엔지니어리미티드를 통해 1억달러 규모의 원유저장시설 건설 사업을 수주해 현재 공사가 한창이다.

그는 "현재 비슷한 규모의 원유저장시설을 추가로 수주하기 위한 입찰 경쟁에 뛰어든 상태"라면서 "가나 정부의 장·차관, 지역 인사들과 쌓은 인맥이 있어 최종 승리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임씨는 18년 전 SK건설 지사장으로 가나에 왔다가 5년 만에 독립, 글로텍엔지니어리미티드 외에 수산업체 해심, 장비 임대 및 운송업체 글로텍 로지스틱스를 운영하고 있다. 또 국내에도 자재조달 회사인 지텍(G-Tec)을 두고 있다.

그는 "지금까지 연간 4천만달러 안팎의 매출을 올렸지만 올해에는 6천만달러를 거뜬히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며 "석유 인프라 건설 수주가 원활히 이뤄지면 내년 매출 규모는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임씨는 현지 사회와의 `친화'에도 적극적이다. 그는 현지 국립병원에 안과 병동을 지어 기증한데 이어 이 병동을 통해 국내 안과 자원봉사단체인 비전케어와 함께 현지인들을 상대로 무료로 안과 진료를 하고 있다.

2008년부터 한인회장을 맡고 있는 그는 한글학교를 세우고 아프리카에서는 유일하게 한인회관 건설을 추진해 오는 10월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또 한인상공회의 발족을 계획중인 임씨는 "가나에 진출하려는 한국인 사업가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며 "가나 국민성은 순하고, 외국인에 대한 배려가 많아 비즈니스 하기가 좋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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