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가 과테말라 교민 기업이 제작한 방역물품을 현지 모자병원에 지원했다.
코이카는 “지난 2월18일 과테말라 웨웨떼낭고주 모자보건 전문병원에서 마스크·방역복 기증식을 열었다. 기증식에는 강승헌 코이카 과테말라사무소장, 웨웨뗴낭고주 모자병원 병원장 오로솜 박사 등이 참석했다”고 전했다.
과테말라 웨웨떼낭고 지역은 5세 이하 영유아 영양실조 및 사망률이 과테말라 내에서 가장 높은 지역이다. 코이카가 이번에 방역물품을 지원한 웨웨뗴낭고주 모자보건 전문병원은 지난 2018년 코이카의 지원으로 설립된 병원이다. 연간 약 4만5천명의 환자를 진료하고 있으며, 코로나 사태 이후엔 영유아와 산모의 안전한 출산 관리를 전담하는 지역 거점 병원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에 코이카가 지원한 마스크 2만장과 방역복 5천벌을 생산한 과테말라 서이무역 이채성 법인장은 “방역물품 제작을 통해 약 1천 명의 현지 직원의 고용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말하고, “한국인이지만 과테말라에 뿌리내리고 있는 기업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해 기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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