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홍미희 기자= 주벨기에한국문화원이 지난 2월24일 온라인 화상회의 시스템 ‘줌’을 이용, 한식 강사와 한국 문화에 관심이 있는 벨기에인들이 함께 참여하는 ‘김치 담그기’ 행사를 개최했다.
벨기에 현지인들은 강사 최윤정 요리사와 보조 진행자 아일린 감바의 설명에 따라 김치 담그기를 배웠고, 실시간 댓글로 궁금한 점을 문의했다. 이와 함께 자신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채널 등을 통해 이번 행사 동영상을 공유했다.
문화원에 따르면 이 행사 참가자 뤼도 반덴토렌씨는 “궁금한 것들을 직접 질문하고 답변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이 특히 좋았다”고, 세르베 세바스티앙씨는 “이번 기회를 통해 김치 담그는 법을 제대로 배웠다. 다음번에도 동영상을 다시 보면서 김치를 만들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들어 벨기에서는 한식에 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지난 2월20일 기에 최대 유력지 르 수아르(LE SOIR)는 주말 특별호에 2면에 걸쳐 벨기에 내 ‘한식의 인기와 김치의 효능’에 관한 기사를 게재하기도 했다. 르 수와르는 이 기사를 통해 “파리와 런던에 이어 최근 벨기에에도 브뤼셀 등 주요 도시에 한식당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이는 현지에서 한식에 대한 관심이 점점 더 커지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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