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호 대만한인회장 “대만 정부, 코로나 피해업종 적극 지원해”
조정호 대만한인회장 “대만 정부, 코로나 피해업종 적극 지원해”
  • 이종환 기자
  • 승인 2021.03.02 18: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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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 행사도 정상적으로 치러··· 관광업종은 하늘길 막혀 큰 타격
조정호 대만한인회장

(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종환 기자= “대만 정부는 지난해 코로나로 영향을 받은 업종에 적극적인 지원을 했습니다. 여행 호텔 운수 등 관광 관련 분야에 종사해온 우리 회사도 지난해 5월 대만 정부로부터 우리돈 3억원 가까운 지원을 받을 것을 비롯해 이후에도 여러 지원을 받았습니다.”

조정호 대만한인회장은 3월2일 서울 잠실의 한 커피샵에서 본지와 만나, 대만 정부가 코로나에 잘 대처해 왔으며, 피해를 받은 업종들에 대한 지원도 적극적으로 해왔다고 말했다.

한국에 들어와서 14일 코로나 격리를 마치고 이제 일을 보기 시작했다는 그는 “관광 관련 분야여서 코로나로 사업 축소가 불가피했다”고 소개하면서 “일본과 한국, 동남아 등에서 그간 연간 40만명의 관광객을 직접 영접해 왔으나 코로나로 인해 작년은 사실상 관광객이 제로였다”고 말했다.

그는 “대만은 코로나에 정말 잘 대처해 환자들이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면서, “거의 한달 전에 도원국제공항 인근에서 코로나 환자가 나오기는 했으나 그 일에도 잘 대응해서 우리가 타이베이에서 3.1절 행사를 치르는 데도 거의 지장을 받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3.1절 행사를 준비해놓고 서울로 왔다”면서, “3월1일 열린 기념식 행사에 강영훈 주타이베이한국대표부 대사가 오셔서 문재인 대통령의 3.1절 기념사 축사를 대독했고, 원로인사 유학생 한인단체 대표 40여명이 참가해 정상적으로 행사를 치렀다”고 덧붙였다.

대만한인회가 제102주년 3.1절 행사를 타이페이한국학교 2층 강당에서 개최했다.
대만한인회가 제102주년 3.1절 행사를 타이페이한국학교 2층 강당에서 개최했다.

“대만은 다른 동남아와는 달리 한국인이 정착하기가 어려운 나라입니다. 투자를 하거나 꼭 정착을 해야 하는 분들이 교민사회를 이뤄왔어요. 이 때문에 코로나로 인해 교민들이 귀국하거나 줄어들지는 않았어요.”

그는 관광업은 세계의 하늘길이 막히면서 대만도 큰 타격을 받았으나 여행업에 관련한 우리 교민들이 많지 않아 교민사회 전체로 봐서는 영향이 크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대만에서는 현지업체나 한국에서 살았던 화교업체들이 주로 한국 관련한 관광 관련한 업종을 경영해왔다고 밝혔다.

“대만은 코로나로 전 세계가 마이너스 성장을 하는 와중에도 연간 3% 이상의 성장을 하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지난해 세계에서 경제 성장률이 가장 높았던 나라입니다. 코로나로 비대면 관련 분야가 발전하면서 대만 중소기업들의 관련 분야 IT 설비 부속들이 대거 수출됐기 때문입니다. 올해도 마찬가지로 경제가 발전하고 있어요.”

대만 교민수가 7천명이라고 소개하는 그는 타이베이와 타이중, 카오슝의 세 개 지역에 한인회가 있다면서, 카오슝과 타이중 지역의 교민수는 많은 편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지난 1월8일 대만 타이페이에 있는 SunWorld Dynasty Hotel에서 열린 조정호 회장 취임식.
지난 1월8일 대만 타이페이에 있는 SunWorld Dynasty Hotel에서 열린 조정호 회장 취임식.

조 회장은 2003년에서 2005년까지 한인회 전신인 중화민국 한교협회 회장을 지냈고, 다시 지난해부터 한인회장을 맡았다. 민주평통 자문위원으로도 오래 봉사해왔으며, 2005년 7월에 시작한 제12기부터 2013년에 마친 15기까지는 대만지회장을 지내기도 했다. 2016년부터 11월부터 2018년 10월까지는 대만한인경제인연합회장과 월드옥타 대만지회장으로 봉사했다.

경기도 양평 출신인 조 회장이 대만에 정착한 것은 1982년이다. 올해로 대만생활 37년째를 맞았다. 생애의 절반 이상을 대만에서 보냈다.

조 회장은 타이베이에서 관광업을 경영하고 있다. 직원만 150여명에 이른다. 7개 여행사로 이뤄진 타이완 산푸투어 그룹 및 타이베이에 10여개의 호텔을 가진 타이완 그린월드호텔 그룹의 CEO를 맡고 있으며, 두 그룹의 상당한 지분을 갖고 있기도 하다.

또 일본에서 1,2위 안에 드는 여행사인 HIS 여행그룹의 타이완 지사도 맡고 있다. 코로나 전까지만  해도 일본에서 대만으로 여행 오는 인바운드 손님 한 달에 3만명, 한국과 동남아에서 오는 관광객 매월 1만명 등 1년에 40만명을 유치해왔다. 이러다 보니 타이베이에 자체 소유의 11층짜리 빌딩 8층에서 11층까지 4개 층을 독자로 사용했다.

이뿐 아니라 한국에서는 부동산임대업을 경영하고 있다. 오피스텔과 상가, 아파트 등 20여개소를 임대하고 있다. 고려대 정보통신대학원(ICP42기) 원우회 회장도 맡고 있다.

그동안 대만한인동포사회에서의 봉사활동으로 인하여 대한민국정부로부터 2007년과 2011년에 각기 대통령 표창, 2014년에는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여받았다.

지난해 11월21일 타이페이, 중정구사무소(中正區公所)에서 사랑의 밥퍼 행사.
지난해 11월21일 타이페이, 중정구사무소(中正區公所)에서 사랑의 밥퍼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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