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아시안 단체들, “마사지·스파 총격사건은 아시안 증오범죄”
조지아주 아시안 단체들, “마사지·스파 총격사건은 아시안 증오범죄”
  • 애틀랜타=홍성구 객원기자
  • 승인 2021.03.19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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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월드코리안신문) 홍성구 객원기자= 미국 조지아주 아시안 커뮤니티들이 지난 3월16일 발생한 마사지, 스파 총격사건을 ‘아시안 증오범죄’로 규정했다.

한미우호협회(AKFS)는 17일 발표한 성명에서 “이번 사건은 메트로 애틀랜타에서 발생한 아시아계 미국인에 대한 비열한 테러 행위”라고 규정하며, “한미우호협회는 열심히 일하고, 세금을 내는 좋은 이웃”이라고 호소했다.

조지아 아시안태평양 변호사협회(GAPAGA), 조지아 한인변호사협회(KABA-GA), 조지아 남아시안변호사협회(SABA-GA)은 공동성명을 통해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 초기부터 아시아계 미국인에 대한 혐오행위가 급격히 증가해왔다”고 언급하면서, “아시안이 소유한 업소들에서 발생한 치명적인 폭력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3개 변호사협회는 또 “이번 총격사건이 우리가 한 공동체라는 점을 흔들고 있다”며, 신속하고 철저한 조사, 완전한 투명성, 그리고 사건 예방을 위한 지원 등을 요구했다.

18일 성명을 발표한 ‘애틀랜타 아시안 대상 범죄 범한인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김백규)도 이번 사건을 아시안을 표적으로 삼은 인종차별 혐오 범죄로 보고 있다.

비대위는 “일부 경찰과 수사기관이 이번 애틀랜타 총격이 아시안을 향한 혐오범죄라고 단정하기엔 너무 이르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총격범이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이라고 주장하고 감싸고 있다”고 비판하고, “이번 사건은 명백히 아시안을 표적으로 삼은 인종차별 혐오 범죄다. 피해자들은 바로 우리의 가족들”이라고 강조했다.

비대위는 또 “이런 일이 처음은 아니다. 최근 2017년과 2019년 애틀랜타 일대에는 아시안 소유 비즈니스만 노리는 연쇄강도가 발행했다”고 언급하고, “우리는 조지아 주민이자 납세자다. 가정과 직장에서 범죄와 폭력으로부터 안전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사진=애틀랜타 뉴스앤포스트
사진=애틀랜타 뉴스앤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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