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박상훈 주스페인한국대사가 지난 3월11일 바르셀로나를 찾아 현지 교민사회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까딸루냐한인회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에서 박 대사는 한국과 스페인 양국에서 진행되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상황을 전하며 “스페인 정부가 올여름 안전하게 관광객을 유치하는 방안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한국에서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도 스페인 여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대사는 또 “내년부터 상황이 호전돼 2023년과 2024년에는 2019년 수준의 한국인 관광객이 스페인을 찾을 것으로 스페인 관광부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2019년 스페인을 방문한 한국인은 약 65만명이다. 교민들 중 다수는 관광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간담회엔 이덕 한인회장, 강순배 한글학교 이사장, 박천욱 민주평통 스페인지회장, 총영사관 이권열 영사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현재 스페인에 한 명밖에 없는 한-스페인어 공인번역사가 더 늘어날 수 있도록 스페인 정부에 협의해 줄 것을 건의했다. 또 한국문화행사(K-POP, 전통민속 공연 등)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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