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총연 회장 선거 연기··· 재외동포재단의 화합 중재에 호응한 듯
미주총연 회장 선거 연기··· 재외동포재단의 화합 중재에 호응한 듯
  • 이종환 기자
  • 승인 2021.03.22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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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종환 기자= 미주한인회총연합회(회장 박균희)가 오는 5월로 예정된 차기 총회장 선거를 무기 연기했다.

미주총연은 코로나로 인해 미주총연 일정들이 계획대로 진행되기 어렵다면서 행사일정을 연기한다고 3월16일 밝혔다.

박균희 회장과 김유진 사무총장 명의로 발표된 발표문에는 “다름이 아니라 앞으로 다가오는 미주총연의 일정들이 계획대로 개최되기가 힘들다는 판단하에 지난 달라스 상임이사회에서 의결된 안에 따라 행사 일정 연기를 공지하게 됐다”면서 “빠른 시일 내에 정확한 미국 정부 방침과 행사 개최 가능성을 파악한 후 다시 공지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5월로 예정된 미주총연 차기 총회장 선거가 무기 연기됐다. 이 같은 미주총연의 회장 선거 연기는 미주총연과 미주한인회장협회로 갈라져 있는 구 미주총연의 화합과 통합을 위해 재외동포재단이 중재에 나선 결과로 알려졌다.

재외동포재단 김성곤 이사장은 오는 5월로 각기 예정된 양 단체의 회장 선거를 앞두고 화합을 위한 중재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양측 갈등의 골이 깊어 김성곤 이사장의 중재가 성공할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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