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출신 초현실주의 화가 르네 마그리트는 일상적인 사물을 예상하기 어려운 공간에 배치하거나, 논리를 뒤집는 그림을 그린 작가다. 오늘 소개하는 작품 ‘골콩드(Golconde)’가 대표작인데, 이 작품은 수많은 현대 상업광고와 공공 미술에 영향을 줬다.
우리나라에서는 2005년부터 2007년까지 명동 신세계백화점 공사 현장의 가림막으로 쓰여 화제가 됐다. 2009년부터 2010년까지 서울스퀘어 건물 전면에 골콩드에 나오는 신사가 우산을 쓰고 낙하하는 동영상이 상영되기도 했다.
트럼펫 연주자 랜디 브레커와 터네 색소폰 연주자 마이클 브레커 형제는 20대 초반 ‘Dreams’라는 그룹을 결성했는데, 이들은 1970년 발표한 동명의 앨범 ‘Dreams’ 재킷 제작에 골콩드 디자인을 이용했다. Dreams에는 훗날 중요한 연주인으로 성장하는 기타리스트 존 애버크롬비와 파나마 출신 드러머 빌리코브햄이 연주자로 참여했다.
필자소개
중소벤처기업위원회 문화예술지원분과위원장
토탈예술기획 아트플래닛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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