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베트남으로 귀환하는 이주여성들에게 상담·교육·법률자문 서비스 제공하는 사업을 벌이고 있는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가 베트남 하이퐁시에도 ‘원스톱지원센터’를 개소했다.
지금까지 하노이, 껀터, 허우장에도 센터를 개소한 코이카는 올 상반기 중 하이즈엉에도 센터 문을 열 계획이다.
베트남에는 노동, 결혼 등 다양한 유형의 이주를 경험한 인구가 증가하고 있고, 귀환 이주자들의 경우 기존 국가 보호 체계에서 소외되어 재정착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결혼 이주 실패 후 본국으로 귀환한 여성들과 그 자녀들은 사회적 편견과 법제도 미비로 지역공동체에 동화되지 못하고 빈곤층이 되고 있다.
코이카에 따르면 4월13일 열린 하이퐁 원스톱지원센터 개소식에는 코이카 베트남 사무소, 베트남 여성연맹, 국제이주기구(IOM), 유관 기관 관계자와 귀환 이주여성들이 참석했다. 조한덕 코이카 베트남 사무소장은 “원스톱지원센터가 해외 이주 후 베트남으로 귀환하는 취약계층 여성들의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하기를 희망한다”며 “여성들에 대한 국가 차원의 사회 보호 정책 강화를 위해 베트남 여성연맹과 협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월드코리안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