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5월19일부터 22일까지 미국 워싱턴을 공식 방문하는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전 알링턴 국립묘지를 찾아 한국전 참전용사 및 무명용사의 묘에 헌화했다. 문 대통령의 워싱턴DC 방문은 이번이 네 번째이지만 알링턴 국립묘지를 찾는 것은 처음이다. 알린턴 국립묘지는 6·25전쟁 참전용사를 비롯해 미군 전사자와 그 가족 약 40만명이 안장된 곳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헌화 후 국립묘지 기념관 전시실로 이동해 한국전 참전용사와 무명용사의 희생을 기리는 기념패를 기증했다. 청와대는 국군유해발굴단이 발굴한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의 바지, 단추 등 유품을 담아 기념패를 제작했다.
문 대통령은 다음날인 21일 백악관을 방문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접견할 예정이다. 오후에는 백악관에서 한미 정상회담이 예정되어 있다. 백악관 일정을 마무리한 뒤에는 워싱턴 한국전쟁 기념공원에 건립되는 ‘한국전 전사자 추모의 벽’ 착공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방미 마지막 날인 22일 오전에는 윌튼 그레고리 추기경을 면담한다. 그리고 이날 오후 애틀랜타로 이동해 현지 진출 기업인 SK이노베이션 공장을 방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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