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참전용사 이름 4만여명 새겨지는 ‘추모의 벽’ 착공식
미국 참전용사 이름 4만여명 새겨지는 ‘추모의 벽’ 착공식
  • 이석호 기자
  • 승인 2021.05.2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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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미국 워싱턴DC에 한국전참전 용사 4만3천여명의 이름이 새겨지는 ‘추모의 벽’이 세워진다.

국가보훈처는 지난 5월21일 워싱턴DC에 있는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에서 ‘미(美) 한국전 전사자 추모의 벽’ 착공식을 개최했다.

청와대와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이날 착공식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국가보훈처장, 미국 국방부장관, 한국전 참전용사 추모재단 이사장, 메릴랜드 주지사, 주미대사, 한국전 참전용사, 교민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추모의 벽 건립 사업은 기념공원 ‘기억의 못’ 주변에 화강암 소재의 경사가 있는 벽(높이 1m, 둘레 50m)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벽면에는 전사자 43,769명(미군 36,595, 카투사 7,174)의 이름과 참전국 수 및 부상자 수가 새겨질 예정이다.

미국 상원은 지난 2016년 10월 추모의 벽 건립법을 통과시켰다. 추모의 벽 건립에 필요한 예산은 2,420만달러(한화 274억)로, 우리 정부가 2,360만불(266억원)을 지원했고 나머지는 성금으로 충당됐다. 착공식이 개최되는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은 미국 연방정부에서 직접 관리하는 미국 내 대표적인 한국전 참전 기념시설이다. 공원에는 6·25에 참전한 미군 19명이 전투대형으로 행군하는 동상이 있다.

착공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은 그동안 추모의 벽 건립을 추진해 온 관계자들에게 감사과 격려를 표하고, 대한민국과 세계의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다 산화한 영웅들에게 추모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지난 5월21일 워싱턴DC에 있는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에서 ‘미(美) 한국전 전사자 추모의 벽’ 착공식이 열렸다.[사진제공=청와대]
지난 5월21일 워싱턴DC에 있는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에서 ‘미(美) 한국전 전사자 추모의 벽’ 착공식이 열렸다.[사진제공=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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