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매년 9월4일을 캘리포니아주 ‘태권도의 날’로 공식 지정하는 결의안이 6월17일 캘리포니아주 하원을 통과했다.
이 결의안은 한국계 최석호(steven choi) 의원과 샤론 쿼크-실바(sharon quirk-silva) 의원이 공동 발의했다. 최석호 의원은 6월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캘리포니아주 하원이 만장일치로 태권도의 날 지정 결의안(ACR 1)을 통과시켰다”면서, “한국에서 유래한 태권도는 육체뿐만 아니라 집중력을 키워주는 스포츠”라고 소개했다. 샤론 쿼크-실바 의원은 “태권도의 날 제정은 캘리포니아와 미국에 풍부한 문화를 가져다준 아시안 커뮤니티를 기념하는 것”이라며, “누구나 태권도를 배울 수 있도록 태권도의 날 법안이 통과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9월4일은 세계태권도연맹이 정한 태권도의 날이다. 1994년 9월4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103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것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정했고, 이듬해 한국 국회에서 법정기념일로 지정됐다. 이 결의안이 상원까지 통과하면 캘리포니아주는 매년 이날을 태권도의 날로 기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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