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한국과 인도네시아 여성 시인들이 함께 만든 시집 <라라 종그랑(Lala Djongrang)> 발간을 기념하는 시 낭송회가 지난 6월1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있는 FX Mall CGV 스튜디오에서 열렸다.
주인도네시아한국문화원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시집 발간에 참여한 한국 인도네시아 시인들과 인도네시아한인회 박재한 회장, 문예총 채영애 회장, 자카르타 인문창작회 회원, 인도네시아대학 문학박사, 현지 방송국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라라 종그랑(Lala Djongrang)>(128쪽, 역락)은 한국 시인 2명과 인도네시아 시인 3명이 쓴 시 50편이 수록된 시집이다.
라라 종그랑은 고대 자바 깽깅왕국 공주의 이름으로, 시집 <라라 종그랑>에는 인도네시아 사회 문제, 인도네시아 신화, 시인 개인의 얘기 등을 소재로 삼은 시들이 들어가 있다.
이날 시 낭송회에서 한국어 시는 인도네시아 시인이, 인도네시아 시는 한국 시인이 낭송했다. 최근 고인이 된 김길녀 시인의 시는 재외동포문학상 수상자인 김현숙 시인이 낭송했다. 인도네시아 작곡가 겸 가수인 아리 아픽씨가 라라 종그랑으로 곡을 써서 직접 노래하는 영상도 공개됐다. 이날 행사는 주인도네시아한국문화원 유튜브 채널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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