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주나이지리아한국문화원이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6월23일부터 7월19일까지 약 한 달간 아고라에 있는 문화원 전시실에서 ‘한국전쟁 사진전’을 개최한다.
문화원은 “아프리카평화재단(Africa Peace Foundation, APF) 관계자와 나이지리아재향군인회(Veterans Foundation of Nigeria, VFN) 소속 회원 및 미국을 비롯한 주재국 외교 인사들을 초청해 3일 한국전쟁 사진전 개막식을 열었다”며 이번 사진전에서는 한국전쟁 당시에 △전투식량을 먹고 있는 군인의 모습 △치료받는 부상자의 모습 △피난민들의 모습 △전쟁으로 인해 폐허가 된 한국의 모습 등이 담긴 사진 30점이 전시된다고 밝혔다.
1960년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나이지리아는 한국과같이 아픈 내전의 역사를 갖고 있다. 1967년부터 1970까지 발생한 비아프라 전쟁을 통해 200만명 이상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원은 개회식 다음 날인 24일부터 일반인들 대상으로 사진전을 개방할 예정이다. 또 나이지리아에 파견된 10여개국 무관단을 초청해 한국전쟁 당시의 상황을 전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월드코리안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