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옥타 회계감사해야”··· 뉴저지경제인협회, 청와대에도 청원
“월드옥타 회계감사해야”··· 뉴저지경제인협회, 청와대에도 청원
  • 이석호 기자
  • 승인 2021.06.28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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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월드옥타의 회계감사를 촉구하는 공식서한을 국회 산업통상자원부, 산자위 위원들에게 보냈던 뉴저지한인경제인협회(회장 홍진선)가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유사한 내용의 글을 올렸다.

제목은 ‘세계한인무역협회 (월드옥타) 뉴저지지회의 부당한 폐지에 대한 진상조사 요청’이며, 청원 기간은 6월26일부터 7월26일까지다.

앞서 지난 5월 뉴저지한인경제인협회는 홍진선 회장 명의로 산자부와 국회 산자위 위원들에게 공식 서한을 보내 “산자부의 해외지사화사업은 월드옥타로서는 큰 이권 사업”이라며, “이유는 산자부에서 해외 수행업체에 지원되는 예산 중 25%를 ‘사업 진행비’ 명목으로 월드옥타 본부 경비로 사용하기 때문”이라고 폭로한 바 있다.

해외지사화사업은 해외에 지사를 설치할 여력이 부족한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현지 지사 역할을 대행해 수출 및 해외진출 지원하는 사업으로, 주무 부처는 산자부다. 코트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월드옥타가 이 사업을 대행하고 있는데, 월드옥타에는 3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고 있다.

홍 회장은 산자부와 산자위 위원들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지난해 월드옥타 하용화 회장으로부터 억울하게 지회 자격을 박탈당했으며, 일방적인 해외지사화사업 중단으로 이를 수행하던 9명의 글로벌 마케터들이 부당한 피해를 보았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하지만 변호사의 공식 레터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산자부와 산자위 위원들은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게 홍 회장의 주장이다.

홍 회장은 청와대 청원에서 “하용화 회장이 자신의 사리사욕을 위해 한 지회를 부당하게 폐지하고도 모자라 끊임없는 갑질을 자행하여 동포 간의 분열을 조장하고 있다”면서, “개인 이익을 위해 협회를 이용하고, 본인에게 맞서는 이들에게 불이익을 서슴없이 자행하는 하용화 회장의 폭주를 월드옥타 내에서는 막을 사람들이 없다”고 꼬집기도 했다.

홍 회장은 나아가 “해외지사화사업 등 산자부에서 주관하는 사업들은, 대한민국 중소기업 활성화를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지만, 철저하고 투명한 회계감사와 공정한 일 처리 등 꾸준한 관리가 따르지 않으면, 그 사업의 취지와 목적과 달리 몇몇이 그 이익을 취하게 된다”면서, “뉴저지의 의지만으로 부족하다면 대한민국 시민단체 등 어느 기관에든 도움을 요청해 잘못된 것을 바로잡고 지회의 명예를 반드시 회복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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