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지연됐던 ‘칭다오 청운학교 신축교사 착공식’ 열려··· 1,200여 학생 수용 기대
코로나로 지연됐던 ‘칭다오 청운학교 신축교사 착공식’ 열려··· 1,200여 학생 수용 기대
  • 이석호 기자
  • 승인 2021.07.2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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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교민사회 10여년간 모금운동 벌여··· 한국교육부도 지원 약속

(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2년여간 지연됐던 ‘칭다오 청운학교 신축교사 착공식’이 지난 7월19일 열렸다.

현지 교민언론 신청도뉴스에 따르면 이날 착공식에는 김경한 주칭다오한국총영사, 이덕호 청도한국인(상)회장, 왕파 성양구당위 서기, 겅타오 청도시정부 부시장, 장항 신화진그룹 부총재 등이 참석했다.

김경한 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청도 한인사회 교육의 산실인 청운학교는 그간 다른 학교건물의 일부를 임차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 한국학교로의 역할을 해왔다. 그동안 10년 이상 모금활동을 전개하고 함께 노력해온 한인사회와 우리기업, 그리고 중국의 뜻있는 기업인 여러분들 덕분에 오늘 착공식을 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덕호 청도한국인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앞으로도 할 일들이 많이 있다. 정부 지원금을 받으려면 다시 기부금 모금 운동을 시작해야 한다. 코로나19로 많은 기업과 교민들이 어려움에 있지만 다시 한번 교민들의 저력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성양구 왕파 서기는 축사에서 “청운학교의 착공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성양은 한국과의 개방으로 말미암아 흥하게 됐다. 코로나 이전에 매일 성양구와 한국간의 항공기가 43번 오갔다. 성양에는 2천여개의 한국기업이 있으며 360여 한국요리점이 운영 중이다. 또 3만5천명의 한국인들이 사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6년 대한민국 교육부로부터 인가를 받은 칭다오 청운학교는 2013년부터 칭다오 성양구 청하로에 있는 중국 ‘미오학교’를 임대해 사용해 왔다. 현재 800여 학생이 이 학교를 다니고 있다. 하지만 전기가 끊기는 일이 다반사이고 학생들이 수업을 받기 어려울 정도로 건물 곳곳이 낡아, 청도 교민사회는 오랜 기간 신축교사 마련을 위한 모금 운동을 벌여왔다.

청운학교 신축교사 부지는 성양구 류팅가도판사처 장성남로 동쪽에 있다. 주변에는 성양1중, 성양5중, 류팅소학교 등 현지 학교들이 있다. 신축교사 건축면적은 1.8만평방미터로 완공 후 1200명 규모의 학생을 수용할 수 있다.

지난 7월19일 칭다오 성양구에서 청운학교 신축교사 착공식이 열렸다.[사진=신청도뉴스]
지난 7월19일 칭다오 성양구에서 청운학교 신축교사 착공식이 열렸다.[사진=신청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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