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주시엠립한국분관이 지난 8월11일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캄보디아 바탐방 지역을 방문해 현지 한인회에 자가검사 키트(50회분)와 마스크(1천장)를 전달했다.
바탐방은 캄보디아 북서부 바탐방주의 주도로 한인 120여 가정이 거주하고 있다. 이영철 바탐방한인회장은 본지에 “바탐방은 태국 국경과 가까운 캄보디아 북서쪽에 위치해 있어, 국경을 넘나드는 노동자들과 함께 바탐방에 코로나가 많이 유입되는 상황”이라고 현지 상황을 전하고 “당초 영사관과 간담회를 열 계획이었지만 2주간 록다운이어서 분관 관계자로부터 진단키트와 마스크만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 회장에 따르면 최근 바탐방 지역주민 중 1,400여명이 코로나19 치료를 받고 있고 누적 사망자는 52명에 달한다. 특히 의료 시설이 부족한 것이 문제여서 바탐방한인회는 기저질환이 있는 한인들에게 일시 귀국을 권하고 있다. 한편 시엠립주, 바탐방주를 비롯해 캄보디아 6개주를 관할하고 있는 주시엠립한국분관은 지난 7월엔 시엠립한인회를 방문해 코로나19 백신접종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한인회에 마스크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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