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 풍선도 한국서 택배로 받아··· 국산차량 4대로 차량 퍼레이드도
(서울=월드코리안신문) 최병천 기자= 필리핀 바기오한인회(회장 이준성)가 제76주년 광복절을 맞아 8월15일 오후 광복절 기념식을 갖고 만세삼창을 했다.
이준성 바기오한인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큰 집회를 할 수 없어서 한인회 관계자들과 한글학교 관계자들만 참석한 가운데 제76주년 광복절 기념식을 열었다”며 현장의 사진을 보내왔다.
바기오에는 한인이 약 5천명 정도 거주하고 있지만, 코로나로 인해 최근 한인수가 약간 더 줄어든 상황이다. 이 회장에 따르면 한인회는 사무실 아래층에 있는 카페를 빌려 광복절 기념식을 열고, 도로에서 국산 차량 4대로 카퍼레이드를 했다. 한국에서 태극기 풍선을 주문해 광복절 기념식장과 차량을 꾸몄다.
“2008년도에 바기오한인회장을 할 때는 교민 수가 만 명이 넘었다”고 말하는 이준성 회장은 2018년 4월부터 현재까지 두 번째 한인회장의 직을 맡고 있다. 그는 1996년 필리핀으로 와서 선교사역을 하며 목사와 선교사의 삶을 살고 있다. 이와 함께 헌드레드 타임즈 아카데미(학교, 어학원)를 운영했지만, 지금은 코로나19로 인해 운영을 중단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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