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전역 12개 한인회 참여
(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웰링턴한인회와 주뉴질랜드한국대사관이 공동 주최한 제76주년 광복절 기념행사가 8월15일 웰링턴에 있는 주뉴질랜드한국대사관 관저에서 열렸다.
웰링턴한인회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뉴질랜드 전역의 12개 한인회 전·현직 회장 23명과 지역별 평통위원, 단체장, 웰링턴 시니어회 회원 등 110여명이 참석했다.
이상진 대사는 기념식에서 “올해는 대사관 개설 50주년이, 내년은 한-뉴질랜드 수교 60주년이 되는 해”라면서 “우리 젊은 세대들이 한인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한인회를 중심으로 의미 있는 광복절 행사를 계속 개최해 나가기를 바란다. 우리 대사관은 이러한 한인사회의 노력을 계속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장흠 웰링턴한인회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의 현재 모습은 과거 우리가 행한 것들의 응집된 결과물이라 생각한다”며, “76년 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께 진정으로 보답해야 하는 우리 세대는 서로 협력하고 화합하는 한인사회를 만들어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시니어회의 만세 3창과 광복절 노래 합창, 크라이스트처치 윤교진 전임회장의 부채춤공연, 웰링턴 한글학교 어린이들의 K-POP 축하공연도 펼쳐졌다. 한인사회에서 오랜 기간 봉사한 김의자 더니든한인회장은 이상진 대사로부터 대통령 표창을 전달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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