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계한상대회, 대전에서 서울 잠실롯데로 개최지 변경
올해 세계한상대회, 대전에서 서울 잠실롯데로 개최지 변경
  • 이종환 기자
  • 승인 2021.08.29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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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50여일 앞두고 개최 포기선언...월드옥타 5월대회의 저조한 성과도 영향준 듯

(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종환기자= 오는 10월 19일부터 21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열 예정이던 제19차 세계한상대회가 대전시의 개최 포기로 서울 잠실롯데호텔에서 열리게 됐다.

대전시는 8월26일 대전시는 재외동포재단 주최와 대전시·재외동포재단·매일경제신문·MBN 공동주관으로 10월 19일 부터 사흘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최키로 했던 세계한상대회의 공동주관 기관에서 빠지기로 결정하고 이를 재외동포재단에 통보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대전시는 코로나19 변이 확산이 심각해 안전문제를 장담하기 어렵고, 애초 전세계에서 활동하는 1000여명의 한상과 3000여명의 국내 기업인이 대전을 찾는 효과를 기대했지만 현재 상황에서 이같은 기대도 갖기 어렵다는 판단에 대회 개최를 포기했다.

재외동포재단측은 이에 급히 서울 잠실롯데호텔로 개최장소를 변경하고, 온-오프라인으로 대회를 개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재외동포재단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4차 산업혁명과 그린뉴딜'을 올해 세계한상대회 주제로 해서 현재 '한상넷'을 통해 참가등록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대전시는 8억5000만원 가량의 예산을 편성해 이번 세계한상대회를 대규모로 치를 예정이었으나 코로나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대회를 개최할 경우 투자대비 성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보고 대회개최를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세계한상대회는 한민족 경제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002년부터 재외동포재단과 지자체가 공동주관하는 행사다. 그동안 서울·수도권, 부산·영남권, 광주·호남권, 제주를 중심으로 진행됐고, 충청권 유치는 대전이 처음이었다.

한편 대전시는 지난 5월 하순 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회장 하용화)개 개최하는 제22차 세계대표자대회를 유치했으나 이 행사에 오프라인 참여가 극히 저조해 투자대비 성과가 미흡하다고 평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시가 세계한상대회 결정을 포기한 데는 지난 5월 월드옥타 대회의 저조한 실적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2021년 5월에 대전에서 개최된 월드옥타 대회 개막식 장면.  천지일보 기사사진 캡쳐.
2021년 5월에 대전에서 개최된 월드옥타 대회 개막식 장면. 천지일보 기사사진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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