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친밀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는 중국 산동성 21개 도시와 한국 21개 도시가 온라인으로 교류회의를 갖고 협력을 다시 다짐했다.
주칭다오한국총영사관은 “중국 산동성 정부와 공동으로 9월30일 ‘한-산동성 자매도시 화상교류회의’를 열었다”며 현장의 사진을 보내왔다.
총영사관은 이날 칭다오에 있는 하얏트호텔에 메인무대를 설치하고 중국과 한국의 각 도시를 연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권영진 대구시장, 염태영 수원시장 등 21개 지방자치단체장들과 리간제 산동서기 등 21개 시장이 참여해 우의와 협력의 메시지를 전했다.
산동성은 우리나라 지자체와의 교류가 가장 활발한 성이다. 한국의 23개 도시와 산동성 21개 도시와 자매도시 관계를 맺고 있고 한국 82개 도시가 산동성 41개 도시와 우호협력 관계자를 맺고 있다.
장하성 주중한국대사는 이날 영상 축사를 통해 “코로나시대 교육·문화·체육 등 현장 중심의 소프트한 지방정부간 교류의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다”고 강조했고, 송하진 시도지사협의회장은 “이번 교류회의는 그간 한중 지방정부간 활발한 교류와 협력의 성과물”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리간제 산동서기는 산둥성이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지방정부와 우의와 협력을 공고히 해 왔다고 평가하고 이러한 기반 위에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아 경제, 문화, 과학기술, 보건의료, 교통운수 등 협력을 심화하고 양국 국민의 복리를 증진하여 한중 지방교류협력의 모범을 제시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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