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주스리랑카한국대사관(대사 정운진)이 제4353주년 개천절을 기념하는 영상을 제작해 유튜브에 업로드했다. 이 영상을 제작하는 데 협력한 스리랑카한인회에 따르면 해당 영상은 현지 주요 방송사들을 통해서도 10월3일 방영됐다.
영상에는 스리랑카 총리, 국회의장, 외교장관, 스리랑카 대중 듀오가수 BnS(바티야), 라빈드라 베테랑 배우, 와제와르네다 국민 무용수, 딜하라 신인배우 등 최고위급 정부 인사 및 문화계 인사들의 축하 메시지가 담겼다. 마힌다 라자팍사 총리는 국교 수립 44주년이 되는 올해를 기념하면서 한국의 평화와 번영을 기원했고, 아베와르다나 국회의장은 양국 의원외교를 강조했다. 피리스 외교장관은 미래지향적인 양국 관계발전을 기원했다.
특히 대장금의 이영애 배우가 스리랑카 국민들에게 감사함을 표하고 우리 교민들에게 안부인사를 건네 눈길을 끌었다. 대장금은 2010년 스리랑카에서 90% 이상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밖에 동영상에는 재스리랑카 동포단체장들 및 한국을 좋아하는 SNS 서포터즈들, 캘라리아대·페라데니야대학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들의 축하 메시지도 담겼다. 스리랑카 해군 군악대는 애국가를 연주했다.
영상을 본 스리랑카한인회 변성철 회장은 “어려운 코로나 속에서 마음의 위안을 찾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엄경호 민주평통 서남아협의회장은 “우리 민족의 탄생일인 개천절을 기념하는 축하 영상을 함께 시청하고 경축하면서 큰 자긍심을 느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