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창원 전 케이프타운한인회장, 수익금 컬리쳐 빈민들에게 전해
(케이프타운=월드코리안신문) 김미혜 해외기자= 케이프타운에서 수산업을 하는 조창원 전 케이프타운한인회장이 10월2일 자신이 운영하는 한식당 성북정에서 ‘K-Food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성북정은 케이프타운에 있는 유일한 한식당으로, 이날 페스티벌에는 한국 문화에 관심이 있는 현지인 약 420명이 참여해 한국 음식을 맛봤다. 조 회장은 K-POP 현지 동호회원들과 함께 약 4~5시간 동안 K-POP 스티커, 의류, 모자 등을 판매하기도 했다.
조 회장은 케이프타운에 있는 컬리쳐 빈민들을 돕는 봉사활동을 해 오고 있다. 이날 얻은 수익금 R40000(한화로 350만원 상당)도 이 지역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SMSA(남아공 나누리 선교회) 한인선교사에게 기부했다.
조창원 전 케이프타운 한인회장은 기부금을 전달하면서 “남아공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로 어려운 환경에서 사는 컬리쳐 빈민가 사람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위기를 잘 극복했으면 좋겠다”면서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K-POP 행사와 K-Food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POP 동호회 회장 카이틀린(여, 25세)씨는 “성북정이 케이프타운에서 입소문이나 한식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계속 늘고 있다”며, “준비한 재료가 다 동날 정도로 오늘 행사도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월드코리안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