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홍미희 기자= 보자기, 매듭, 자수 등 한국의 규방 공예를 일본인들에게 선보이는 전시회가 오는 11월6일까지 주오사카한국문화원 미리내갤러리에서 열린다.
‘한국공예의 세계-규방공예’라는 제목의 이번 전시회엔 한국의 <쌈지사랑 규방공예 연구소>, <이후 갤러리>와 일본의 <가라무시공방(からむし工房)> 소속 작가들의 작품 120개가 전시된다.
<쌈지사랑 규방공예 연구소>, <이후 갤러리>는 한국의 대표적인 규방공예 단체로서 세계에 한국 규방공예를 알리기 위해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해외전시를 진행해 왔다. <가라무시공방(からむし工房)>은 일본에서 한국 규방공예를 전문적으로 가르치며 제자를 양성하고 있다. 전시회 기간에는 출품작가들이 직접 지도하는 규방공예 워크숍도 총 4회에 걸쳐 진행된다.
문화원에 따르면 전시 첫날인 지난 10월14일 일부 작가와 지역 미술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전시회 개막식이 열렸다. 조성렬 주오사카한국총영사는 “일본의 문화교류는 계속돼야 하며 가능한 것부터 성실히 해나간다면 양국의 관계는 더욱 깊어지고 함께 어려움을 이겨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축사를 했다. 문화원은 전시회 개막식에서 ‘우리 술 품평회’에서 대통령상 등을 수상한 한국 전통주 5종을 소개하는 전통주 시음 행사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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