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지만 잘하면 됩니다”
“한가지만 잘하면 됩니다”
  • 이종환 기자
  • 승인 2010.08.01 17: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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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옥타 동행취재 1-6]

“배만드는 것도 옷 만드는 것과 비슷해요. 자르고 붙이고….”
이경원사장이 공장을 안내하며 이렇게 소개한다.
1971년생인 이사장이 경영하는 회사는 홍랑선박. 대련 외곽에 두개의 공장을 갖고 배에 들어가는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직원수는 두 공장 합쳐서 160명.

이경원 사장
그가 생산하는 설비는 선박 접안장비인 무어링윈치와 윈드라스다. 무어링윈치는 로프를 사용하여 부두에 접안하는 설비로 선수와 선미에 있고, 윈드라스는 근해 정박시 앵커 체인을 조절하는 장치로 선수에 있다.
“전문화시켰습니다. 이 두 아이템으로 한정함으로써 경쟁력을 높인 거지요”

 
이렇게 말하는 그는 “한가지만 잘하면 된다”고 강조한다.
2007년에는 1만톤짜리 바지선도 만들어서 납품한 적이 있는 그는 지금은 위의 두 장비에 집중하고 있다.
2008년에는 매출 1억위안(우리돈 180억 상당)선을 넘었다. 한국의 현대 삼성 STX와 중국 최대해운회사인 COSCO 등이 주고객.

 
한국으로는 40피트짜리 컨테이너에 실어내보내는데 연간 600-700개의 컨테이너를 엄광철 대련옥타 회장이 경영하는 선성글로벌회사를 통해 보낸다는 것.
“전문화를 시키다 보니 우리 품목에서 있어서는 경쟁사가 따라오지를 못합니다. 품질을 높이기 위해서 젊은 직원들을 자주 한국에 연수를 보내지요”
공장안으로 들어가자 곳곳에서 용접작업이 한창이다. 높다란 공장 천정으로는 항차로 부르는 천정크레인이 천천히 움직이고 있었다.

 
“장비가 무거운 것이다 보니 크레인과 지게차를 사용해야 하지요. 철판을 잘라 붙여서 녹을 제거하는 쇼트처리를 하고 코팅을 하면 완성된 제품이 됩니다”
이경원 사장은 대련 옥타 이사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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