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경찰 특수기동대, 태권도 배운다
말레이시아 경찰 특수기동대, 태권도 배운다
  • 쿠알라룸푸르=서규원 해외기자
  • 승인 2021.10.27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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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알라룸푸르=월드코리안신문) 서규원 해외기자= 말레이시아 왕립경찰 소속 특수 경찰들이 무도 교육훈련을 위해 우리나라 국기인 태권도를 배운다. 10월26일 말레이시아경찰청 소속 특수기동여단에서 태권도 특수교육과정 발대식을 가진 이병희 국기원 해외파견사범은 오는 31일부터 쿠알라룸푸르 인근에 있는 중앙특수기동경찰 훈련원에서 특별 선출된 80명을 대상으로 태권도 활용법을 가르칠 예정이다.

1948년에 설립된 특수기동대는 말레이시아 반도와 동말레이시아에 총 5개 여단이 있으며, 모든 여단은 치안감 이상이 지휘하고 있다. 말레이반도와 사바주에는 각 5개 사라왁주에는 4개의 대대가 있으며, 모든 여단에는 고위공직자 보호, 특수임무, 비밀 및 공개 작전, 수색 및 구조(SAR)를 위한 특수 작전 능력을 갖춘 다용도 정예 부대인 20개 호랑이 소대(Tiger Platoon)가 창설되어 있는데 이번 태권도 교육은 이들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태권도 교육은 12월까지 총 50일간 300시간에 걸쳐 신체 방호와 현장 대응능력을 높이는 체포술, 겨루기와 태권체조 등을 중심으로 진행한다. 태권도 교육훈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정부 방역지침을 준수하면서 지도한다.

교육을 총괄하는 이병희 사범은 “20만명에 달하는 경찰 전체가 태권도 유단자가 되도록 보급하는 것이 목표다. 말레이시아 경찰 최고의 호신 무예로 자리 잡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현직 경찰로 구성된 38명에게 국기원 정식 사범 인증 교육을 마쳤고 이들은 말레이시아 전역의 특수기동대로 흩어져 태권도 교육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태권도특수교육 발대식에는 주말레이시아한국대사관의 나세주 1등서기관, 한대훈 영사, 장원진 2등 서기관과 한인 진출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으며 이번 특수 교육 과정은 국기원(원장 이동섭), 애터미 말레이시아(법인장 김세원), KMT Group(회장 이마태오) 후원으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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